“새집증후군 줄이는 핵심은‘온도·환기’”, 서울시가 제시한 베이크아웃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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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환경연구부 실내환경팀
- 문의
- 02-570-3136
- 수정일
- 2026-03-03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신축공동주택 ‘새집증후군’ 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베이크아웃(bake-out)의 실내오염물질 저감효과를 조사한 결과 실내공기질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 베이크아웃은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여 건축자재나 마감재에 남아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방출시킨 후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제거하는 방법이다.
□ 연구원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내 50개 단지, 345 세대 신축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를 실시했다. 권고기준 초과세대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베이크아웃을 시행하도록 한 후 재검사를 통해 오염물질 저감현황을 분석했다.
○ 베이크아웃 과정은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국토교통부 고시 제2020-368호)에 명시된 조건을 기준으로 시행하도록 안내했다.
□ 베이크아웃 실천법 시행 후 톨루엔 등 주요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농도가 크게 감소했다. 평균 저감률은 톨루엔 55.4%, 에틸벤젠 67.7%, 자일렌 84.9%, 스티렌 91.6%, 폼알데하이드 34.7%로 나타났다.
○ 이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접착제·도료 등 건축자재에 주로 포함된 물질로, 상온에서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온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중 방출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 베이크아웃 효과는 ‘실내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온도 33℃ 이상으로 실시한 경우 톨루엔 농도가 평균 47.4% 감소한 반면, 25℃ 조건에서는 오히려 평균 6.5% 증가했다.
○ 실내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으면 오염물질이 건축자재로부터 충분히 방출되지 못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출될 수 있다.
□ ‘환기량’에 따라서도 저감 효과에 큰 차이를 보였다. 기계환기와 맞통풍 유도 등으로 환기량을 충분히 확보할 경우 톨루엔 저감률이 최대 78%까지 높아졌다.
○ 창문만 열어 환기했을 때 톨루엔 농도는 46.4% 저감되었으나, 환기장치를 함께 가동한 경우 71.4%, 현관문까지 열어 환기한 경우에는 78.0%까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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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기방법에 따른 톨루엔 저감률 비교(권고기준 1,000㎍/㎥)> |
□ 베이크아웃의 적용 조건 중 ‘유지 시간’ 또한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 난방 및 환기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세대는, 베이크아웃을 충분한 시간 동안 실시한 세대보다 톨루엔 농도가 약 1.7배 높게 나타났다.
□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실내 라돈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과 달리, 베이크아웃보다는 환기설비 가동을 통한 관리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 베이크아웃 과정에서도 환기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내 라돈 평균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은 있었으나, 라돈은 건축자재와 토양·암반 등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방출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상시 가동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 환기장치를 가동한 경우, 가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실내 라돈농도가 약 55% 수준으로 낮아져 적절한 환기관리가 실내 라돈 저감에 효과적인 수단임이 확인된 것이다.
□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 실내온도 33℃ 이상을 8시간 이상 유지한 뒤 충분히 환기(2시간 이상)하는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인 베이크아웃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동일한 베이크아웃이라도 온도·환기·유지 시간 등 적용 조건에 따라 저감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시민이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요령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입주 초기 ‘새집냄새’로 불리는 실내 공기오염이 적절한 베이크아웃과 충분한 환기만으로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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