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 미리 체크하고 건강 지키기!

담당부서
질병연구부 세균검사팀
문의
02-570-3416
수정일
2026-04-28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2025년 기준 결핵 환자가 17,070명(10만 명당 33.5명)에 달한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한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오는 미세한 침방울을 통해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접촉자 중 약 30%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중 약 10%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고 나머지 90%는 잠복결핵감염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인체 내 방어 면역 기전에 의해 결핵으로 진행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상태에서는 결핵 관련 증상이 전혀 없고, 타인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도 않지만, 체내에 살아있는 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결핵 그래프

 

이에 우리 연구원은 질병관리청,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하여 국가결핵예방사업으로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대상은 역학조사를 위한 결핵환자 접촉자뿐만 아니라 의무검진대상인 의료기관종사자,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초·중·고 교직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이다. 연구원에서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방법으로 2025년 11,071명을 검사한 결과, 2,03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18.4%의 양성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양성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65세이상 수검자의 양성률이 3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orn-Gamma Releasing Assay): 결핵균 항원에 반응하는 면역세포의 혈액 내 존재여부를 검사하여 결핵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판단하는 세포면역반응 검사법

 

일반적으로 잠복결핵 감염자의 약 10%가 평생에 걸쳐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지만, 잠복결핵 치료를 완료하면 발병위험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잠복결핵 치료는 감염자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가족과 주변 이웃에게 결핵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중요한 사회적 보호 조치이다.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감염병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신속한 진단과 감시 역량을 강화하여 더욱 견고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비말핵 전염과정
[비말핵을 통한 결핵의 전염과정, 출처: 질병관리청]

 

 

- 질병연구부 세균검사팀 최영희 연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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