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물휴지(이하 물티슈) 중 가습기 살균성분 검출 언론 보도와 관련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울 시내 유통 중인 물티슈 40건, 액체비누(핸드워시) 32건을 수거하여 가습기 살균성분(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및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보존제, 메탄올, pH를 검사하였다.

가습기 살균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및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은 호흡기로 흡입시 폐 섬유화를 일으키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물티슈 중 가습기 살균 성분 등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매년 진행하였으며 2018년 50건, 2019년 53건, 2021년 41건 검사하였다. 그 외에도 유통 화장품 중 중점점검품목을 선정하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성분은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 내 가습기 살균성분 분석법,보존제는 보존제 동시분석법, 메탄올과 pH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실험하였다. 그 결과 모든 검체에서 가습기 살균성분과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전체 검체 중 물티슈 37건과 액체비누 4건에서 0.01~0.42%(평균 0.13%, 1300 mg/g)의 농도로 벤조익애씨드가 검출되었으며 물티슈 1건에서 메칠파라벤 0.001%(10 mg/g) 검출되었다.

또한, 물티슈 40건은 pH 4.39~7.20(평균5.00) 사이로 측정되었는데 물티슈 2건(pH 6.96, pH 7.20)을 뺀 나머지가 약산성을 나타냈다. 피부의 이상적인 pH가 4.7~5.7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대부분의 물휴지가 약산성(pH 4~5)을 나타낸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 어린이, 여성 다빈도 화장품에 대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여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김수언 연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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