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자주 먹는 간식...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할까요?

담당부서
식품의약품부 영양평가팀
문의
02-570-3226
수정일
2026-09-22

초콜릿, 김, 음료, 캔디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는 식품에는 원료나 재배환경 등에 따라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미량 존재할 수 있다. 중금속은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식품별 특성을 고려해서 기준을 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의 중금속 기준·규격 재평가를 통해 카드뮴 노출량이 높은 식품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확인하고, 개정 고시에 따라 2026년 4월 1일부터 초콜릿류와 코코아분말에 카드뮴 기준을 확대·적용하고 있다(표 1). 특히 어린이·청소년 등 민감계층이 즐겨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표 1. 어린이기호식품 및 가공김의 납·카드뮴 기준
분석 항목 식품별 기준(mg/kg)
초콜릿류2) 코코아
분말
가공김 음료류 캔디류
과일·채소류
음료
탄산음료
기타음료
중금속
항목
카드뮴1) 0.3 이하
(초콜릿
0.8 이하)
2.0 이하 0.3 이하 0.1 이하 0.1 이하 -
- 2.0 이하 - 0.05 이하 0.3 이하 0.2 이하
1)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4-22호(2024. 5. 17.), 카드뮴 기준 적용 확대 시행
2) 초콜릿류(코코아고형분 함량에 따라 구분): 초콜릿(코코아고형분 30% 이상), 밀크초콜릿(20% 이상), 준초콜릿(7% 이상), 초콜릿가공품(2% 이상) 등
※ 어린이기호식품: 과자, 캔디류, 빵류, 초콜릿류, 음료류 등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식품(「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2조)

 

 

또한 해조류인 김(조미김)에 적용하던 카드뮴 기준을 가공김(조미김 또는 구운김)으로 확대하여 식품 중 중금속 관리 범위를 넓혔다. 초콜릿류와 가공김에 카드뮴 기준이 마련된 것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콩이 재배 과정에서 토양의 카드뮴을 흡수하고, 김 역시 해양 환경에 존재하는 중금속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가 먹는 제품은 얼마나 안전할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유통 중인 식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함량을 직접 검사한 결과, 조사한 제품 모두 식약처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콜릿류 34건 중 18건(52.9%)에서 카드뮴이 검출되었지만, 검출 범위는 기준(초콜릿 0.8 mg/kg, 초콜릿 제외 0.3 mg/kg) 대비 최대 1/20 이하의 낮은 수준이었다. 가공김(어린이용 포함)은 31건 모두 카드뮴이 검출되었으나, 평균 검출량은 0.06 mg/kg으로 모든 제품이 기준(0.3 mg/kg) 이하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주 섭취하는 음료류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 과채음료, 혼합음료 등 230건을 대상으로 납과 카드뮴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 이하였으며, 캔디류 역시 조사한 93건 모두 납 함량이 기준 이하로 확인됐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사실만으로 식품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식품에는 원료와 재배환경 등에 따라 중금속이 미량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별 특성을 고려해 정해진 기준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원 검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어린이기호식품은 식약처의 중금속 기준·규격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그러나 성장기의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초콜릿, 캔디, 음료류 등 특정 가공제품을 과다 섭취하지 않고 과일, 채소,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사·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다.

 

- 식품의약품부 영양평가팀 연구사 박영애, 차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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