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최근 신선한 수산물을 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이나 배달로 가정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산물 소비는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 최소 2,500억 원 이상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1인당 추정 수산물 소비량은 66.6 kg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3.8%씩 증가하였다.

이에 연구원은 현재 유통판매 되고있는 수산물 가공품의 원재료 진위 판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 참치를 원재료로 하는 회, 회덮밥 등 44건에서 참치 유전자 진위판별 검사를 실시하였다. 서울시내 대형마트, 백화점 식품관, 일반음식점(배달·포장 가능한 무한리필 참치전문점) 등 19곳에서 판매하는 참치회, 참치회덮밥 등 33개 제품에 대한 참치 유전자 검사결과 모두 원재료 표시사항과 일치하는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온라인 식품몰 10곳에서 유통되는 참치 횟감 11건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이종유전자(기름갈치꼬치)가 검출되지 않아, 제품의 원재료 표시사항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수산물은 초밥이나 모둠회 등으로 사용된 경우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과거 저렴한 냉동 기름치를 고급 참치회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례가 있어 수산물 원재료의 진위판별 검사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특수검사팀은 식품의 건전한 유통망 구축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참치 이외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의 품목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 식품의약품부 최영희, 조주연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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