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은 자동차,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아니라 대기 중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햇빛이 강한 하절기 낮 시간에 습도가 낮고 풍속이 약한 안정적인 기상 조건 하에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풍부할 때 주로 발생한다.
서울의 지난 30년 평균(1991~2020) 7월 폭염일수는 4.1일인데, 작년과 올해 7월 폭염일수는 각각 15일, 10일로 높았다. 이에 올해 여름 오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 4월에서 7월까지 오존 시간별 농도 평균값이 0.041ppm으로 최근 21년 중 가장 높았다. 또한, 1시간 마다 그 전 8시간 동안의 오존 농도의 평균을 측정하는 ‘8시간 평균값’의 수치 중 가장 높았던 ‘8시간 평균값’ 수치는 0.059ppm으로 올 여름철 오존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