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였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사업으로 매주 협력병원(1차 의료기관 8개소)에서 의뢰한 호흡기 환자의 상기도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8종을 검사하고 있다.
가을철은 단풍 구경, 캠핑, 벌초 작업,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아 자연과 사람이 접촉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가을은 진드기가 빈번한 시기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의 발생 우려가 커지는 계절이다. SFTS는 주로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일으키며, 환자 발생은 매년 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가을철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