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톡톡 제93호, 2024년 5-6월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한강공원·산책로 등 시민 방문 많은 지점 중심 진드기 채집 조사를 시작하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 발열·구토 등 유발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였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경우 채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면 바이러스 검출 여부 확인 가능하다.
가을철은 단풍 구경, 캠핑, 벌초 작업,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아 자연과 사람이 접촉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가을은 진드기가 빈번한 시기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의 발생 우려가 커지는 계절이다. SFTS는 주로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일으키며, 환자 발생은 매년 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가을철이 가장 많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4월~11월까지 생태공원을 비롯한 도시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숲모기 감시사업 및 서울시내 25개구 51개 지역에서 유문등을 이용한 모기감시사업을 실시했다. 기간 중 발견된 모기 중 일본뇌염, 뎅기열 등을 전파하는 매개모기는 464개체로 확인되었으며 병원체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