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월부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475항목으로 확대해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편리성을 추구하고, 코로나 이후 비대면 방식의 소비 패턴을 선호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유통과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구매의 특성상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가락·강서공영도매시장 경매농산물 및 서울 전역 유통농산물,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수거 당일에 신속하게 실시하여 부적합 제품의 유통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1월부터 서울시내에 유통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기존 280~340종에서 471종으로 최대 191종 대폭 확대하여 시행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시대에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슈퍼푸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월~3월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 유통 중인 국내산과 수입산 슈퍼푸드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