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만들어 미세먼지 줄인다#제8회 아시아 메가시티 보건환경 연구포럼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7-08-24
우리 연구원은 20일 국립산림과학원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도시 숲의 공기 질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오염 물질 배출 원을 차단하는 방식의 대책을 탈피해 숲을 통해 바람 길을 만들고 공기 정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대기 질 개선 정책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연구원이 최근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유를 분석한 결과, 2015년에 비해 2016년 풍속이 0.4m/s 감소하였고,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풍속의 급격한 감소와 기온 상승이 주원인으로 나타났습니 다.
환경부 환경공간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경기도의 건조 지역이 175% 증가했고, 개발제한 구역의 9.2%(144.4㎢) 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원은 최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이 수도권 지역의 녹지율 감소와도 상관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2015년 기준 8.7㎡로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인 15㎡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도심에서의 농도보다 평균 25.6%가 낮았고, 초미세먼지는 도심에 비해 평균 40.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 기관은 서울 도시 숲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 농도 등 공기 질, 도시 바람 길, 기상 등 기후 특성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녹지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의 열을 내리기 위한 대책도 제시할 것입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달 20일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안에 위치한 홍릉숲에 대기 질 이동 측정 차량을 배치해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대기 분야뿐만 아니라 도시 숲의 물과 생물, 토양 등 생태를 관찰하는 추가적인 연구도 진행 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 1일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거문고 A홀에서 ‘제8회 아시아 메가시티 보건환경 연구포럼’이 개최됩니다.
이 포럼은 거대 도시가 안고 있는 공통의 보건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3개국 뿐 아니라 홍콩 등 관련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우리 연구원과 서울연구원, 서울대학교, 한국환경보건학회, 일본 무로란공업대학교와 기후대학교, 중국 화동이공대학교, 홍콩 폴리테크닉대학교가 참여합니다. 포럼의 주제는 대기오염, 폐기물 관리, 생명과학, 화학물질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아시아 메가시티 보건환경 포럼은 1988년 한·일 심포지엄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아시아 거대도시로 확대해 한·일·중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보건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매년 150명 이상 참석해 그동안 아시아 메가 시티가 당면한 보건환경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300편 이상의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1945년 한성부위생시험연구소로 시작한 우리 연구원은 1대 소장부터 현재 15대 원장까지 역대 장(長)의 사진을 모아 연구원에 상시 전시할 계획입니다.
2대 이종승 소장(1948. 8. ~ 1943. 12), 3대 최희준 소장(1950. 3. ~1953. 10)을 비롯해 역대 원장(소장)의 사진을 가지고 계시거나 현재 저희가 가지고 있는 사진 보다 고화질의 사진을 제공해 주실 분을 찾고 있사오니, 도움을 주실 수있는 분은 연구원 식품의약품부 연구기획팀(02-570-3270)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원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이번 사업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